일본 47개 행정구역 도도부현과 8개지방 구분 방법

일본 여행에 있어서 지리나 지역을 깊이 공부하는 것은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일본의 지역을 나누는 4가지 방법에 대해서 공부해보자.

목차
1. 2개 구분 - 동일본 서일본
2. 4개 구분 - 혼슈, 홋카이도, 규슈, 시코쿠
3. 8개 구분 - 홋카이도, 토호쿠, 관동, 주부, 간사이, 주코쿠, 시코쿠, 규슈
4. 47개 도도부현 - 1도, 1도, 2부, 47개현

 

한국과 일본의 영토 비교

일본의 큰 섬 중 하나인 홋카이도가 한국의 크기와 비슷할 정도로 일본은 생각보다 훨씬 큰 나라이고,그에 따라 지역을 구분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1. 2개의 지역. 동일본, 서일본

일본을 단순히 동서로 두 가지로 나눴을 경우에 동일본과 서일본을 나눈다. 하지만, 그 경계선을 구분하는 게 기관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느 현(県)이 경계선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지진재해를  '동일본 대지진(東日本大震災)'이라고 명명한 이유도 바로 동일본 전체에 걸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동일본의 대표 도시는 도쿄, 서일본의 대표도시는 오사카이다.

 

2. 4개의 섬. 혼슈, 홋카이도, 규슈, 시코쿠

 

1-1 혼슈(本州)

한자어에서 볼 수 있듯이, 일본의 본토 구역이다. 일본의 3대 도시인 도쿄와 오사카, 그리고 나고야가 모두 혼슈에 속해있다. 혼슈의 면적이 일본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인구의 80%가 혼슈에 살고 있다. 일본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1-2 홋카이도(北海道)

눈의 나라(雪の国)라고 불일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대표적인 도시가 삿포로. 겨울에는 눈축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기도 한다. 한국 크기 정도의 큰 섬이지만, 인구는 약 500만 명으로 인구 밀집도가 굉장히 낮다. 

 

1-3 규슈(九州)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인 규슈. 부산에서 배로 2시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오사카 다음으로 한국 관광객이 많은 찾는 지역이다. 대표적인 도시는 후쿠오카. 날씨도 비교적 따뜻하고, 지진으로 부터도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향심이 큰 사람들이 많아서, 도쿄로 상경했다가 다시 고향으로 달아가는, 일명 U턴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평화롭고 안락한 지역이다.

 

1-4 시코쿠(四国)

한국인들에게 가장 덜 알려진 지역이다. 네 개의 섬 중 가장 작으며, 섬에다가 산지가 많아 지역개발이 낙후되어있다. 4개의 현으로 나눠져 있지만, 일본인들조차 잘 모른다. 혹자는 시코쿠(四国)를 시코쿠(死国) '죽은 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3. 8개의 지방

 

8개의 지방과 47개의 도도부현 都道府県

 

기상청에서 지역을 구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일본 전역을 총 8개 지방으로 구분한다.

 

1-1 홋카이도 

섬 자체를 하나의 지방으로 구분한다. 대표도시는 삿포로

 

1-2 토호쿠(東北) 지방

일본의 혼슈에서 동북부 지역을 차지하는 곳을 의미한다. 후쿠시마를 포함하고, 사과가 유명한 아오모리현이 속해있다. 토호쿠 지방의 대표도시는 미야기현에 위치한 센다이시이다.

1에서 설명한 일본을 두 개로 나눌 때는 동일본과 서일본으로 구분하지만, 세 개지역으로 나누면 북 일본도 추가된다. 이때 토호쿠 지방은 홋카이도와 함께 북일본으로 여겨진다. 

 

1-3 관동(関東) 지방

간토평야의 위엄

일본의 수도인 도쿄와 도쿄 인근 지역을 의미한다. 이바라키현, 토치기현, 도쿄, 치바현, 사이타마현, 군마현, 가나가와현을 나타내고, 인구만 약 4,000만 명 이상으로 일본 최대의 인구밀집 지역으로 볼 수 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간토 평야에 위치한 도쿄는 평지가 대부분이다. 

 

1-4 주부(中部) 지방

혼슈에서 가장 중앙에 위치한 지역으로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눈이 많이 내려, 일본의 알프스로 불려지는 곳이다. 또한 일본 제3의 도시인 나고야가 있으며, 수도인 도쿄와 제2의 도시인 오사카 사이에 위치해 지리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다. 

 

1-5 간사이(関西) 지방

일본의 혼슈의 관서에 위치한 지방, 대표적인 도시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오사카. 서일본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오사카를 중심으로 약 2,200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한국의 수도권에 비할만한 크기이다. 일본 역사의 오랫동안 정치 경제의 중심이었던 지방이다. 

또한 교토와 나라들 관광지로도 일본인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으로, 한 번은 꼭 방문해야 하는 지방.

 

1-6 주코쿠(中国) 지방

혼슈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지방이다. 대표적인 도시는 히로시마가 있다. 주코쿠(中国)는 중국(中国)을 나타내는 한자와도 같기 때문에, 일본인들에 대화 속에서 문맥으로 이해하거나 여행사는 산인 산요 지방(山陰山陽地方)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1-7 시코쿠(四国)

4개현밖에 없고, 잘 알려진 도시도 없다. 심지어 8개 지방 중 유일하게 야구팀도 없는 지역이다. 신칸센도 연결되어있지 않을 정도이다.

 

1-8 규슈/오키나와 지방 

마지막으로 규슈와 오키나와 지방이다. 대표적인 도시로는 후쿠오카와 나가사키가 있으며, 일본에서는 미인이 많은 도시로 알려진 도시가 후쿠오카이다. 일본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이며, 특히 오키나와는 일본 내 여름 최대 관광지로 인기 있는 지역이다.

 



4.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의 지방

47개의 도도부현

 

행정적으로 일본을 나누는 최상위 체계이다. 1도(都) 1도(道) 2부(府) 43현(県)으로 총 47개 도도부현이라고 일컫는다. 

 

1-1 1도(都)

가장 앞에는 한자 '도읍 도 都'를 쓰듯이, 일본의 수도 도쿄도를 의미한다. 도쿄 도는 23구(区)뿐만 아니라, 26개의 시로 구성되어있다. 인구는 약 1,300만여 명으로 일본 내 최대의 도시이다. 

 

1-2 1도(道)

두번째 도(道)는 홋카이도를 나타낸다. 홋카이도는 8개로 나눌때도, 하나로 구분되듯이 여기에서도 1도로 따로 구분된다.

 

1-3 2부(府)

2부는 서일본 최대 도시 오사카부와 교토부를 나타낸다. 한국으로 따지면 특별시 또는 광역시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쉬울 거 같다. 

 

1-4 43개 현(県)

위에 설명한 네 개지역 도쿄, 홋카이도, 오사카, 교토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최상위 체계가 현(県)이다. 한국으로 나타내면 경상남도, 북도에서 도(道)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