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본

2022년1월 도쿄폭설, 코로나 확진자수, 일본 입국 종합뉴스

마이니치 도쿄 2022. 1. 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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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니치 도쿄입니다. 2022년 첫째주 일본의 뉴스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1. 도쿄 폭설

2. 도쿄 코로나

3. 참치 1억 6천만원

4. 맥도날드 포테이토 판매중단

 

 

1. 4년만에 도쿄 폭설경보

4년만에 도쿄에 폭설이 내렸다

도쿄는 서울에 굉장히 따뜻한 편이고, 겨울에 눈을 보는 것도 드문일입니다. 하지만, 지난 1월 6일에 도쿄에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저도 도쿄 23구에 살고 있는데요, 오후 2시부터 눈이 천천히 내리기 시작하더니 저녁 7시까지 내렸습니다. 결국 오후 4시부터는 폭설 경보가 내려졌는데, 무려 4년만이라고 하네요. 적설량은 약10cm정도 라고 합니다.

왼쪽사진은 아사쿠사 신사 앞 카미나리몬에서 찍은 사진이구요, 오른쪽은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인근 입니다.

 

도쿄에서는 태풍이나 재해가 일어나면 교통이 마비되는 경우가 많은데, 폭설경보가 내리진 직후 조기퇴근하는 사원들이 늘어났습니다. 일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트위터에서는, 「귀가명령」, 「자택근무」, 「텔레워크」 의 검색어가 순위권에 올라왔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눈이 내리니, 겨울 방학중이었던 아이들이 밖으로 나와 뛰어 노는 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6일부터 7일까지 도로가 얼어 낙하사고를 당한 사람은 215명이라고 하고, 중상자는 없다고하네요.

 

도쿄와 서울의 기온차이

제가 도쿄에 와서 만족하는 게 바로 날씨인데, 겨울에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드뭅니다.

12월 최저기온이 영상4도이고, 최대 12도까지 올라가니까 가을날씨 같기도 하죠? 반대로 서울은 12월엔 영상4도가 최고온도입니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1월 2월도 마찬가지로 도쿄는 영상에 머물지만, 서울은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은 게 보이네요.

 

도쿄에 처음 와서 제가 신기했던 게, 한 겨울에 어린 아이들이 반바지를 입고 있던 거였어요. 물론 영하까지 안내려가니 한국만큼 추운건 아닌데, 저에겐 새로운 현상이었습니다. 

 

 

2. 2022년 첫째주 일본 코로나 상황

 

2022년 1월 8일 도쿄 코로나 상황

2022년 1월 8일 도쿄내 코로나 감염자수가 1,22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그 중 20대가 517명, 30대가 261명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연말연시 망년회나 신년회등, 지인들과의 만남으로인해 다시 한 번 환자수가 급증할 거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그 예상대로 환자수가 급증했습니다.

 

도쿄 뿐만아니라 일본 전체지역으로 봐서도 크게 증가했는데, 특히 관광지로 인기인 오키나와현의 경우 (2022년 1월 7일 기준) 1,414명이 감염되었습니다. 올해에는 한국에 과연 갈 수 있을까요?

 

일본 여행 입국은 언제쯤?

2019년대비 2021년 일본 입국자 수 비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게 일본 입국인데요, 우선 일본 관광을 위한 입국은 아직도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이나 영주권 소지자, 또는 거주를 자격이 있는 사람들만 입국을 허용하고, 격리 조치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입국자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대비, 99%나 감소했습니다. 2022년 11월에 입국한 한국인이 고작 2,000명이라고 합니다. 

관광산업도 많이 위축되었기 때문에, '외국인 입국 금지'를 완화해달라는 청원도 1만명 이상 동참했지만, 상황이 나아질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에 내정을 받고 대기중인 한국인들이 많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하루 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3. 참치 1억 6,880만원에 낙찰 (1,688억엔)

 

1,688만엔에 거래된 2022년 첫 참치

2022년, 도요스시장에서 열린 올해 첫 참치경매에서 아오모리현 오마산(大間産) 크로참치가 이날 최고가격인 1,688만엔으로 낙찰 되었습니다. 낙찰자는 긴자의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오노데라 그룹 「オノデラグループ」 이였습니다.

이 가격은 1999년 이후로는 10번째이고, 작년보다는 396만엔이 낮아졌습니다. 

낙찰 최고가액은, 2019년 도요스 시장 최초의 경매에서 무려 3억 3,360만엔으로 낙찰된 참치였습니다. 

일본의 유명 회전스시 체인점 「스시잔마이」를 운영하는 「키요무라」 사장이었습니다. 

한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스시잔마이 사장 키요무라

2018년까지 도쿄에 유명 관광지이기도한 쓰키치 시장에서 열렸던 참치경매는, 2019년부터 인근 도요스 시장으로 옮겨졌습니다.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있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매년 첫 경매의 결과는 뉴스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정도로 연례행사가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낙찰의 기회를 놓쳤지만,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이치방참치」 를 말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이 키요무라 사장입니다.

지난 10년간에 기록을 보더라도 무려 10번중 7번이나 낙찰을 받기도 했습니다. 

좋은 스시도 얻을 수 있고, 홍보효과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참가한다고 하네요.

 

4. 일본 맥도날드 포테이토(M/L사이즈) 판매중지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맥도날드 포테토 부족사태가 연초에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북미에서 수입하고 있는 감자가 경유지인 캐나다 밴쿠버항 부근에서 악천후 등으로 수입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원인인데요.

이로 인해서 1월9일부터 약 한 달간은 전국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M과 L사이즈의 포테토는 구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또한 세트메뉴를 구입하면 기존 포테이토 가격에서 50엔를 감액하고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도쿄기준 빅맥세트는 690엔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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